한·일·중 정상, 서울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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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 서울서 만난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5.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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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4년5개월 만에 재개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첫째 날인 26일 오후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어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다. 공동 선언은 삼국 정상들의 협력 의지가 결집한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각급별 협력 사업의 이행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상들은 3국 협력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세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한일중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중국·일본과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각각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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