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첫째 날인 26일 오후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어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다. 공동 선언은 삼국 정상들의 협력 의지가 결집한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각급별 협력 사업의 이행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상들은 3국 협력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세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한일중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중국·일본과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각각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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