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KTX-산천 태화강역 정차’를 성사하기 위해 백원국 국토교통부(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13일 국토부 철도국장과 코레일 관계자와 ‘KTX-산천 태화강역 정차’ 추진 절차 협의 과정의 연장선으로 국토부 정책 결정자와 유치·운영을 점검하고 필요 조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백 차관은 KTX 열차 수급 및 태화강역 시설 개량 등의 사업 추진과 관련한 검토 사항들에 관해 설명하며 “태화강역 KTX-산천의 정차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경에는 본격적인 태화강역 정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당장 가중되고 있는 울산시민의 불편을 강조하며 사업의 시급성을 역설했고,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울산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양측은 울산시의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후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KTX-산천 태화강역 정차’가 가능하게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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