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정상은 이날 공동선언에서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공식 서명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CEPA가 UAE 및 대한민국에 가져올 상호 이익과 중요한 성장 기회를 인식하면서,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달러 규모 투자 약속도 재확인했다.
공동선언에는 양 정상이 2023년 1월 한국의 전략 분야에 대한 UAE의 300억달러 투자 공약 등 일련의 공동 투자 이니셔티브를 평가했다는 내용과 UAE 기관들은 현재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6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문구가 반영됐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UAE의 전폭적인 지지도 공동선언에 포함됐다. 양 정상은 선언문 ‘한반도’ 항목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으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교육 및 문화·보건·농업·우주·지식재산권 등 총 19개 항목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