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병국 온산공단 노동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은 “KTX-이음 남창역 정차의 당위성을 알리고 힘을 보태고자 협의회 대표자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울주군 1400여개의 사업장에 4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그 중 온산공단에서는 461개 사업장에서 1만5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4조원 생산 실적과 200억달러 수출 실적을 내는 등 울산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지만 KTX울산역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온산공단에서 KTX역을 가기 위한 대중교통은 5004번 리무진 버스 1대뿐인데, 배차 간격이 긴 경우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에 비싼 요금을 내고 택시를 타거나 승용차를 이용해 주차요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X-이음 남창역 정차로 편하게 노동자들이 이동할 수 있고, 서울까지 통행도 218분에서 150분까지 단축돼 주요 기업 출장에도 도움 될 것”이라며 남창역 정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