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앞서 지난 5월17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구화 후보 추천 주민 의견 수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모두 361명이 참여해 46종의 꽃을 추천했다. 이어 중구는 지난 18일 구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추천 수와 꽃말, 타 지자체 구화 선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나리, 작약, 진달래를 새로운 구화 후보로 정했다.
수국, 장미, 해바라기는 선호도가 높았지만 수국은 변덕 등 부정적인 꽃말, 장미는 시화, 해바라기는 외래종이라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
구화 선정을 위한 조사는 21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구화 선정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 희망 주민은 중구청 누리집과 중구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설문조사 인터넷 화면에 접속한 뒤 후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 동 행정복지센터와 중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해서 제출해도 된다.
중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초 구정조정위원회 심의·중구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이어 ‘울산시 중구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한 뒤 오는 9월 중으로 새로운 구화를 지정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종갓집 중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미래상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꽃을 정하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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