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본회의는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의정모니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의, 5분 자유발언, 안건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총 39건의 안건(조례안 30건·결산 2건·의견청취 3건·동의안 4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안건심사에 앞서 손명희 의원은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 대책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기환 울산시의장은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준 것을 깊이 감사한다”며 “시와 교육청에서는 이번 결산 승인 심사 시 지적된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산운용에 각별한 신경을 써 주고, 이번 정례회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제2차 본회의를 휴회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제8대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의장단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울산시의회 사무처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에 국민의힘 이성룡 의원과 안수일 의원 등 2명을 비롯해 1부의장 2명(이영해·김종섭), 2부의장 3명(손근호·강대길·김수종), 의회운영위원장 2명(권태호·공진혁), 행정자치위원장 2명(김종훈·이장걸), 문화복지환경위원장 2명(방인섭·홍유준), 산업건설위원장 2명(문석주·백현조), 교육위원장 1명(안대룡) 등 총 16명의 의장단 후보가 입후보했다.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은 지난 18일 울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자당 소속 의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해 결선 투표까지 결론을 내지 못해 다선인 이성룡 의원을 제8대 후반기 울산시의회 의장으로 단독 등록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21일 후보 등록 마감일에 안수일 의원이 의장 후보로 입후보하며 지난 6대 시의회처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을 포함한 전 의원이 참여한 표결로 승부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한 시의원은 “본회의 개최 전이라면 언제든지 후보 사퇴는 가능하다”며 “학교 선후배 사이인 두 의원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르면 24일, 늦어도 본회의가 열리는 25일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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