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울산HD 공격수), 대구전서 ‘40-40’클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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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HD 공격수), 대구전서 ‘40-40’클럽 노린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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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울산 HD 주민규가 경기 후 기념 촬영에 임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40-40’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울산은 10승 5무 3패(승점 35)로 1위다. 2위인 포항 스틸러스(9승 6무 3패·승점 33)와는 승점 차가 2다.

울산은 최근 김영권, 황석호 등 부상자 속출로 전력 누수가 있는 가운데 빠듯한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FC서울(2대2 무)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코리아컵 16강 경남FC전(4대4, 승부차기 3대0승),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까지 7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답게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이제 울산은 ‘40-40’ 클럽 가입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와 함께 대구를 상대로 선두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골로 리그 득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승우(수원FC),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2골 차로 따라 잡으며 맹추격 중이다.

특히 지난 23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덧 득점왕 출신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멀티골로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40골을 돌파했다.

그는 K리그 343경기(K리그1 195경기, K리그2 145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에 출전해 141골(K리그1 89골, K리그2 52골)과 39도움(K리그1 25도움, K리그2 14도움)을 올렸다.

통산 공격 포인트 180개로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현역 시절 세웠던 179개(123골, 56도움)를 제치고 역대 4위로 올라섰다. 이미 K리그 통산 득점 3위에 랭크된 주민규가 대구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 K리그 1·2부 통산 역대 23번째 40-40 클럽에 가입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제주전 뒤 “부상자가 많은 상황인데 주민규와 골키퍼 조현우가 전후방에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주민규는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은 앞서 지난 5월1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강윤구의 시즌 첫 골과 울산 유스 현대고 출신 최강민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대구와의 홈 경기 이후 오는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동해안 라이벌’인 포항과 맞붙는다.

특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리그 3연패를 향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은 대구와의 경기 종료 후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는 설영우의 환송식을 연다.

설영우는 환송식 이후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계약서 사인을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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