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울산대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왕 2학년 배형직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배형직은 1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동원과학기술대의 반격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을 48대34로 마쳤다. 울산대는 후반 들어서도 4학년 김푸름·심재범, 3학년 신우철, 이경현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4학년 심재범은 대회 MVP, 3학년 신우철은 어시스트상, 2학년 배형직은 득점왕을 수상했다.
대회 MVP에 선정된 심재범은 ROTC 소속으로 하계 훈련과 대회 기간이 겹쳐 예선에는 결장했다. 하지만 결선이 주말에 열리며 상부 허락을 받아 출전해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심재범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정말 고맙다”고 우승의 공을 학군단과 농구부 동료들에게 돌렸다.
한편 울산대 남자농구부는 2012년 창단한 이래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엘리트 운동부로서 남자대학 2부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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