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20일까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59팀 230명, 단체전 78팀 796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양지초와 방어진초 선수들은 개인전에서 체급별로 메달 5개를 획득했다. 양지초는 장사급(-120㎏)에서 금메달 1개, 청장급(-50㎏)에서 은메달 1개, 경장급(-40㎏)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지초 결승전에서 순천 팔마초를 만나 경장급 백희민이 앞무릎치기와 뒤집기로 승리했고, 청장급 최하준이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한 판을 따냈다. 이어 용사급 김승현이 안다리와 배지기로 승리했고, 역사급 김성윤은 오금당기기와 뒤집기로 승리를 따내 접전 끝에 4대2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지초는 지난 6월 열린 제10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사급 6학년 윤소빈은 4강전에서 유현종(경북 성동초)을 만나 들배지기로 2대0으로 완승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정혜강(순천 팔마초)을 두 판 연속 들배지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소빈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들배지기로 승리했고, 올 한해만 7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청장급에서 6학년 최하준은 결승에 진출해 2위에, 경장급에서 6학년 백희민이 3위에 입상했다.
방어진초는 역사급(-70㎏)에서 임현승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현승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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