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울산은 “아라비제는 윙 포워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한다”며 “축구 지능과 발기술, 득점력까지 보유해 울산 공격에 파괴력을 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라비제는 직전 소속팀인 토르페도 쿠타이시(조지아)에서 2024-2025시즌 14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16세 때인 2013년 로코모티프 트빌리시(조지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라비제는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입단했다. 이후 포르투갈, 튀르키예, 러시아 등에서 뛰었다.
2022년 쿠타이시 유니폼을 입은 아라비제는 두 시즌 반 동안 73경기에서 24골 16도움을 따내며 팀의 공격을 이끈 뒤 이번에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라비제는 조지아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기도 했다. 조지아 대표팀 A매치 4경기에서는 3골 1도움을 작성했다.
울산은 수 차례 해외에서 활약하며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는 아라비제의 경험이 후반기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번호 9번을 받은 아라비제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뛴 바코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런 게 큰 동기 부여가 된다. 팀 승리에 공헌하는 게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라비제는 이날부터 울산 선수단 팀 훈련에 참가했다. 빠르면 오는 8월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부터 출격할 전망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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