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자 축구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8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61개팀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현대고는 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여고를 만나 2학년 권다은, 원주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고는 지난 202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여자 축구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3학년 임아리는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 2학년 원주은은 5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2학년 전누리는 골키퍼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안영진 현대고 감독, 신재환 코치, 채민희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현대고는 4강전에서 충북 예성고를 6대0으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경남 로봇고등학교를 3대1로 눌렀다.
예선에서는 대구 동부고를 4대0으로, 서울 동산고를 5대0으로 각각 물리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현대고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규칙적인 오전 운동으로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몸 상태 유지에 집중한 결과 우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안영진 현대고 감독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성인 국가대표로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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