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울산(6개)·부산(18개)·경남(16개) 등 총 40개 선거구에서 초반부터 격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울산·경남 김두관 선대위원장과 통합당 울산·부산·경남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서면인터뷰를 통해 선거전략 및 쟁점과 공약, 당선목표 등을 밝혔다.
질문
①필승전략 ②당선 목표치 ③선거쟁점 ④주요 공약 ⑤신종코로나 사태속 선거 전략 ⑥유권자들에게 지지 호소
IMF 경험으로 코로나도 극복
①이번 선거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모든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내는 선거다. 또 울산과 경남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약의 확실한 힘을 만들어 내는 선거다. 국민들께서 IMF보다 더 어려운 경제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신다. 정부여당은 과거 IMF를 극복한 경험과 능력이 있다. IMF를 불러왔던 세력과 극복한 세력 중 누가 더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겠는가? 또 20대 국회 내내 국정 발목잡기와 장외투쟁으로 일관했던 세력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세력 중 누가 더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겠는가?
울산 2~3석·경남 6~7석 기대
②울산에서 2~3석, 경남에서 6~7석 정도는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울경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40석 중에 10석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 울산과 경남은 더 열악하다. 부산이 18석 중에 6석을 갖고 있는 반면, 울산은 6석 중 1석, 경남은 16석 중 3석이다.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희망은 있다. 울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맡겨주셨다. 경남 또한 도지사와 함께 많은 기초단체장을 당선시켜 주셨다. 이제 문재인 정부 임기 3년여가 되었고, 울산과 경남의 지방정부가 집권여당 소속으로 바뀐지 이제 2년이 되어간다. 무언가를 획기적으로 바꾸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기에 국회의원까지 집권여당 소속이 되면 변화와 발전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경기부양 2차 추경 70조 요청
③이번 선거의 최대쟁점은 누가 더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느냐가 될 것이다. 그 동안 울산과 경남은 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경제 회복과 수소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선업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8년 7년 만에 세계 수주 1위를 탈환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조차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로 죽나, 굶어 죽나 매한가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심각한 상황임에도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추경과 재난극복수당 도입 등에 대해 총선용 현금살포라고 비난하고 있어 안타깝다. 저를 비롯한 김부겸, 김영춘 의원 세 사람은 이러한 울산과 경남을 비롯해 영남지역 경제의 심각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추경을 요청했고 1차 추경은 국회를 통과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경기부양을 위해 70조원에 달하는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드렸다.
산재병원 500병상으로 확대
④10여년 전, 울산, 경남, 부산이 하나의 경제권으로서 수도권과 경쟁하며 세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꿈을 꿨고, ‘신동남권 시대’ 비전을 담아 선언한 바 있다. 울산과 경남, 부산은 본래 하나였고 생활문화권도 같으며, 산업간 연계가 이뤄질 수 있는 산업도 많다.
울산시장, 경남지사, 부산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가 당선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추진되고 있다. 광역교통망 구축을 중심으로 산업간 연계를 통해 동남권 발전을 추진해 가려고 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9일 ‘상생형 일자리’ 등 민생경제 공약을 중심으로 119개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당은 지난 12일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최근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아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울산지역 핵심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병상규모를 500병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 살피고 코로나대응 전력
⑤대면 접촉 선거운동보다는 비대면 출퇴근 인사와 민원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소규모 간담회 등을 통해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울산, 경남 후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들을 주로 만나기도 한다. 울산경남 선대위원장으로서 심규명 후보 등 울산지역 후보들의 온라인 개소식에 저도 힘을 싣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가 심각한 지금, 집권여당으로서 최고의 선거운동은 민생을 살피고 코로나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부울경 도약, 지지·응원 부탁
⑥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대응을 극찬하고 있고, 우리 정부의 대응을 배워가려 하고 있다. 힘 모아 주신 만큼 하루 속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기대해주시는 대로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을 지낸 검증된 힘으로 확실한 양산발전을 이뤄내겠다.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과 부울경이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