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구군별 후보자 TV토론회
상태바
울산 총선 구군별 후보자 TV토론회
  • 김창식
  • 승인 2020.04.05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 : 민주 김영문·통합 서범수
靑 하명수사 의혹·정부 경제정책 둘러싼 공방

울산 중구 : 민주 임동호·통합 박성민·노동 이향희·무소속 이철수
민주-통합 후보간 상호 비방전 속 검증 뒷전

울산 북구 : 민주 이상헌·통합 박대동·민생 김도현·정의 김진영
의원시절 지역 숙원사업 성과 놓고 치적 논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지역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정부 경제정책(울주군), 후보 전과와 음해성 문자 유포 의혹(중구), 광역전철망 송정역 연장과 오토밸리2공구 도로 성과 치적(북구) 등을 놓고 여야 후보간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울산 울주선거방송위원회는 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주군 후보자 토론회, 울산 중구선거방송위원회는 지난 4일 중구 후보자 TV토론회, 울산 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지난 3일 북구 후보자 TV토론회를 각각 개최하고 울산MBC를 통해 생중계했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서범수,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왼쪽부터)가 5일 울산MBC에서 울주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주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경제정책 공방

울주군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경제정책과 탈원전 등의 주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상 초청 대상자인 민주당 김영문, 통합당 서범수 후보가 참여했다.

상호토론에서 서 후보는 “검찰이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의 30년 지기(송철호 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8개 비서실, 정치 경찰이 동원됐다고 13명을 기소했는데,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철저히 기획된 표적 수사와 하명수사로 일 잘하는 시장을 한순간에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이 불법 선거 공작에 사활을 건 덕에 지난 2년간 울산에는 직무수행평가 만년 꼴찌 시장만 남았다. 하명수사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성민, 무소속 이철수,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노동당 이향희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4일 울산MBC에서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를 하고 있다.

김영문 후보는 이에 대해 “김 전 시장 측근이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기소됐고 1심 선고가 났는데 거기에 대한 수사였다. 하명수사였다는 부분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당사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 후보는 “검찰 수사를 보면 표적이나 과잉수사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울산에서 수사하던 것을 중앙에서 가져가 수사하는 것을 보면 매끄럽지 않은 만큼, 법률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경제 정책을 놓고도 창과 방패와 같은 토론을 이어갔다.

서 후보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일률적인 주 52시간제 도입 등 소위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많은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근로자가 힘들어하고 있다. 이제라도 실패를 인정하고 국정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경제가 잘 되고 있는데 소득주도성장을 하면서 망쳤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시행상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이게 아니면 답이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북구 선거구에 출마한 민생당 김도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정의당 김진영,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3일 울산MBC에서 북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를 하고 있다.

◇중구, 민주-통합당 후보간 상호 비방전 눈총

중구 후보자 토론회는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 검증은 뒷전이고 후보간 폭력 전과, 선거법 위반 등 ‘네거티브’만 난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상 초청 대상인 민주당 임동호, 통합당 박성민, 노동당 이향희,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참여했다.

임동호 후보는 시작발언에서부터 박성민 후보를 겨냥해 “2011년 당시 폭행 전력 때문에 토론회를 거부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다행히 참석했다. 박 후보에 대한 제보가 많다. 이 자리에서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공격했다. 상호토론에선 “폭력전과로 군면제를 받았는데 본인이 원하면 입대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라고 재차 따졌다.

박 후보는 이에 “시작발언부터 40년 전 얘기를 하는데 안타깝다. 토론회 때마다 이 얘기가 나와 기가 차서 답변을 안 한 것이다. 군 면제 부분은 입대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전과 문제로 보충역으로 면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성민 후보도 최근 자신을 음해하는 괴문자가 임 후보측 지지자가 유포한 것 아니냐며 역공을 가했다. 박 후보는 “어제 근거 없는 괴문자를 받았다.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 내용이라 이렇게까지 선거를 해야 되나 안타까웠다”며 “이 문자, 임 후보 지지측에서 보낸 문자가 맞느냐. 맞다면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무슨 문자인지 본 적이 없다. 문자 내용에 대해 본인이 해명하고 법적으로 조치하면 되지 않느냐”며 “(지지자가 관련돼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두 후보 간 상호비방전이 계속되자 이철수 후보는 “아주 살벌하고 품격 없는 이야기가 오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지적했고, 이향희 후보도 “상호토론때마다 개인사 비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다. 정책 대결 토론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북구, 오토밸리2공구 도로 등 성과 치적 놓고 공방

북구 후보자 토론회에선 송정역 광역전철망 연장 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 추진 성과에 대한 상호 치적 공방이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선거구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민주당 이상헌, 통합당 박대동, 민생당 김도현, 정의당 김진영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

상호토론에서는 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전철망을 송정역까지 연장하도록 해 달라는 기대가 많다. 현역 의원으로서 어떻게 하고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이 후보가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에 130억원을 추가 반영해놓았다”고 답하자 박 후보는 “확인 결과 130억원은 광역전철망 연장에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거의 마치 다 된 것처럼 호도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광역전철망 연장 사업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기재부, 울산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 국회로 다시 보내 주면 즉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토밸리 2공구 도로를 언급하며 박 후보를 압박했다.

이 후보는 김진영 후보에게 “(김 후보는)시의원 시절 오토밸리 2공구 도로 개통 공로로 시민에게 감사패를 받았는데, 박 후보는 또 본인이 예산을 가져와서 했다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따졌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다 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김도현 후보도 박 후보에게 “의정보고서에 오토밸리 2공구를 본인이 했다고 되어 있는데 왜 그랬나”고 따져물었다.

박 후보는 “당시 김진영 후보와 함께 기재부에 찾아가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재직 중 예산을 확보해서 도로가 완성됐기 때문에 의정보고서에 올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후보는 현·전직 의원인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의정보고서 성과 기재부문에 대해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의회가 행정기관도 아닌데 예산을 어떻게 가져왔다는 것이냐”고 따지자 박 후보는 “북구에 필요한 것을 기재부 등에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 후보는 “힘 있는 여당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와대 교육비서관 박경미·의전비서관 탁현민
  • ‘땀 아끼지 않는 4년’ 약속
  • 간절곶서 국회의원 첫 출발 각오 다져
  • 21대 국회 4년 대장정에 돌입, 울산현안 위한 여야협치 기대
  • 자동차산업, R&D 등 세액공제율 인상을 조선업, 노후LNG선 조기 대체발주를
  • 현대자동차, 한화큐셀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동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