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최대변수 코로나…여야 선거전략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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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최대변수 코로나…여야 선거전략 적극 활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4.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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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와 힘 합쳐 극복”

통합 “경제 코로나 더 우려”
4·15 총선 ‘D-10’으로 다가온 5일 최대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라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코로나는 여야의 선거 전략은 물론 투표율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총선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자들을 애태우는 부동층의 마음이 투표 당일 어디로 향할지 이번에도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선 초박빙 지역뿐 아니라 이미 승패가 굳어진 듯한 후보들의 희비마저 뒤집을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될수록 총선의 ‘승률’이 높아진다고 보고 정부의 방역 대책과 경제피해 완화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당정 협의를 통해 필요한 정책을 신속히 내놓을 수 있는 집권여당의 이점을 극대화해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설 자리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선대위 회의와 후보들의 유세 발언에선 ‘정부·여당이 힘을 합쳐 코로나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가 빠지지 않는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방역은 정부의 ‘기본 책무’를 하는 것일 뿐, 이를 ‘치적’으로 삼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또한 사태 초기 정부가 우왕좌왕했던 모습, ‘파안대소’나 ‘대구봉쇄’처럼 민심과 거리가 멀었던 언행,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 등의 주장으로 코로나 대응을 깎아내리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불어닥친 ‘경제 코로나’가 더 심각한 사안이며, 경제 정책에서 실패를 거듭한 현 정권에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구호를 내세웠다.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인천 선대위 회의에서 “(경기가) 거지 같을 뿐만 아니라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다”며 ‘경제 심판론’을 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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