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총선 격전지를 가다]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거점지역 누비며 표심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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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총선 격전지를 가다]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거점지역 누비며 표심잡기 안간힘
  • 정세홍
  • 승인 2020.04.05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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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울산시 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미래통합당 박성민, 노동당 이향희,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무소속 이철수 후보(왼쪽부터)가 5일 첫 휴일을 맞아 태화강국가정원과 시가지를 돌며 지지를 하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4~5일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 주요 공략 지점으로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시장을 낙점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고, 태화시장도 오랜만에 펼쳐진 5일장에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져 첫 주말, 후보마다 한 표를 호소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었다.

5일 찾은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의 유세차와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후보의 유세차가 한 자리에 모였다. 시간은 달랐지만 노동당 이향희 후보와 무소속 이철수 후보도 선거운동원과 유세차를 이용해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주말 나들이객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이날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동물복지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위한 공약을 설명했다. 임 후보는 반려동물의 진료비 체계에 대한 개선 방향, 유기·유실 동물에 대한 보호강화, 개물림 사고 방지 체계 구축, 동물확대 방지와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이날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민심을 살폈다. 이어 태화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한 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상인들에게 2016년 태풍 차바 물난리, 현역 경험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에 적합한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을 상인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이날 태화시장에서는 5분 남짓이었지만 양당 후보 유세차의 신경전도 불꽃 튀었다. 오후 3시께 박 후보 유세차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 임 후보 유세차가 와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자, 양 측의 지지 호소 목소리가 순간적으로 높아졌고 유세차 음악 볼륨도 커졌다. 유세소리가 커지자 직접 유세차에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다. 운전자들도 유세차를 향해 항의성 클락션을 울렸다. 결국 임 후보 유세차가 이동하면서 신경전은 마무리됐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이날 태화루사거리, 태화시장에 이어 태화강국가정원까지 유세를 돌며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젊은 중구 만들기와 원자력안전법 개정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당금당 송난희 후보는 이날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시민들에게 ‘18세부터 매월 150만원씩 평생지급, 신종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인당 1억원씩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이철수 후보도 태화시장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유세차와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주말 유세운동을 벌였다. 이 후보는 태화강 뱃길과 제2사연댐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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