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3대 변수·관전포인트]지역경제 활성화·靑 하명수사 의혹 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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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선 3대 변수·관전포인트]지역경제 활성화·靑 하명수사 의혹 등 격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4.05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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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6개 선거구별 구도·쟁점

북구 노동계 심장부 7명 혼전…2강 후보 표 분산 촉각
동구 막판 후보단일화 최대 관건…5명 후보 완주 의지
중구 이향희·이철수 표, 임동호와 일정부분 겹쳐 변수
남갑 심규명-이채익 2강…강석구·이수복 영향력 주목
남을 박성진-김기현 2강 구도 정당·인물론 표심 촉각


선거에서의 최대 변수는 역시 출마자의 정당 구도, 쟁점(이슈), 인물론, 투표율과 지지세 결집력 등이다. 특히 역대 대선과 총선 등 중대형 선거에선 선거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가 당락의 최대변수로 작동한다. 막판 후보간 합종연횡 여부에 따라 중대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4·15 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울산 6개 선거구별 구도, 쟁점, 정당지지와 인물, 투표율과 지지세력 결집 등의 변수를 차례로 짚어본다.

◇6개 선거구별 구도의 변수

울산관내 선거구도가 가장 복잡하게 형성하고 있는 곳은 6개 선거구 가운데 7명의 최다 출마자를 기록한 노동계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북구다.

민주당과 통합당 등 양당이 자체 분석결과 초반과 중반 선거 구도를 보게 되면 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통합당 박대동 후보가 2강 대치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김진영 후보의 경우 노동계의 지지층에 상당한 파괴력이 있다는 게 진보진영 자체분석이다.

반면 민생당 김 후보와 군소정당인 배당금당 최 후보는 물론 2명의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상헌 후보와 박대동 후보에게 각각 일정부분 표심을 잠식시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혈전을 펼치고 있는 동구 역시 마찬가지.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배당금당 우동열, 노동당 하창민 후보 등 5명이 5일 현재 예측불허다. 이곳은 현역 김종훈 의원과 민주당 김태선,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외형상 유사한 정치색채인 노동과 진보를 띠고 있어 막판 후보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후보들의 완주의지는 현재까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통합당 권 후보의 경우 노동계와 진보진영의 이른바 ‘적전분열’ 양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정치1번지 중구는 5명이 출마했으나 민주당 임동호, 통합당 박성민 후보가 2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노동당 이향희 후보와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이철수 후보의 득표력이 임동호 후보와 일정부분 겹치는 부분이 변수다.

민주당 심규명, 통합당 이채익, 민생당 강석구 후보 등이 나선 남구갑은 사실상 심 후보와 이 후보간의 경쟁력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민생당 강석구 후보와 배당금당 이수복 후보의 선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사다.

민주당 박성진, 통합당 김기현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 박병욱 후보 등 3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남구을 선거구는 결국 2강구도의 정당과 인물론이 겹쳐지고 있다.



◇울산총선 쟁점

울산 총선쟁점은 역시 민주당과 통합당 등 양당 선대위원장(김두관·김기현)이 최근 분석한 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여기다 문재인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비롯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결과 20년 울산 집권 보수당인 통합당이 완패한 뒤 민주당 소속 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의 행정능력과 지역발전에 대한 평가 등과 맞물려 표심이 작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2개월여동안 계속되고 있는 신종코로나 대책과 관련된 정부와 지자체의 대처능력과 마스크 수급책 등이 겹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연말부터 불어닥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사건과 관련된 여야의 공방 또한 쟁점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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