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에 들어간 대전시립예술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 중인 시민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추진한다.

대전시와 대전예술의전당이 추진하고 대전시립예술단이 주도하는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예술프로그램이 코로나로 문화예술이 사라진 도시민에게 잠시나마 안식을 안겨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립청소년합창단은 9일 오후 2시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합창을 선보인다. 단원 60여명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줌으로 지휘자의 지휘 영상을 보며 각자의 집에서 연습했다. 각 단원이 연습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했고 이 영상을 편집한 합창곡이 공개되는 것이다.

시립교향악단은 같은 날 오후 4시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괜찮아 콘서트’를 한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가장조, 작품 581번을 김필균폴 악장, 태선이 제2악장, 이진아·김민정 수석, 최정원 부수석이 선보인다. 시립무용단은 16일 오후 4시 ‘전통춤의 향연’을 통해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23일 오후 4시 혼성 중창곡 ‘smile’과 ‘Let’s do it’등을 부른다.

다만, 같은 상황의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시립예술단은 코로나사태 이후 어떠한 시민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지않고 있다. 홍영진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