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28주 연속 상승세 기록하다
4월 첫주 전주대비 0.01% ↓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28주 연속 상승세 기록하다
4월 첫주 전주대비 0.01% ↓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외부 투자세력 유입 등으로 한창 올랐던 울산 아파트값이 코로나 여파로 인한 매매거래량 감소 등으로 한풀 꺾인 모양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1주(6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이로써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4주(0.03%)부터 2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이 기간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4분기부터 유입된 외부 투자세력 등으로 고점을 찍었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손병국 울산공인중개사협회 울주지회장은 “이 시기가 한창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거래 자체가 멈춰버렸다”며 “울주군 지역의 경우 지난 3월 말부터 아파트 거래량이 평년대비 40~50%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구·군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울주군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북구(0.07%)와 중구(0.01%)는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남·동구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울주군 아파트 매매가격만 0.15%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울주군(-0.11%)을 제외한 4개 구가 모두 전주대비 상승했다.
북구는 매곡·천곡동 대단지 위주로 0.15%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중구는 반구·복산동 일대 신축 위주로 0.05%, 동구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0.04% 각각 상승했다.
한편, 4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3% 각각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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