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 합천에게 1대3으로 졌다.
울산 고려아연은 주장 신민준 9단과 2지명 이창석 9단, 용병 랴오위안허 9단까지 모두 중국 갑조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서면서 결장한 게 뼈아팠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도 3명에 불과했다.
이날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한상조 7단을 내보냈다. 한상조 7단은 박하민 9단의 실수를 유발하며 200수 끝에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국은 김채영 9단이 나섰다. 김채영 9단은 김명훈 9단과 맞붙었는데, 경기 막판 무리수를 두며 지고 말았다.
3국에는 문민종 8단이 출전했다.
문민종 8단은 안정기 8단을 상대로 유리한 형세를 끌고 가다 좌변에서 무너져 역전을 허용했다.
4국은 다시 한상조 7단이 등장했다. 한상조 7단은 한우진 9단에게 큰 집을 허용한 뒤 밀리면서 졌고, 이는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의 패배로 직결됐다.
울산 고려아연은 오는 1월4일 오후 7시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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