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울산 총선 하루 앞두고 여야 북구서 대혈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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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울산 총선 하루 앞두고 여야 북구서 대혈투 예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4.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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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해찬 대표 지원유세

통합 하태경 등 유세단 투입

정당별 자체판세 분석 결과

6개 선거구 2~3강 압축구도

각당 ‘24시간 총력전’ 돌입
▲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장이 열린 울주군 남창 옹기종기시장 입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막바지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21대 국회 여의도 정치지형을 바꾸는 4·15 총선과 관련, 여야 총선지도부는 자체판세 분석을 토대로 울산 6개 선거구별 2~3강 압축구도로 판단하고 ‘24시간’ 총력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선거운동 최종일인 14일 북구에서 막판 대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북구 명촌 하이마트 앞에서 이상헌 북구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울산지역 후보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이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통합당 역시 마무리 총력전으로 낙동강 사수 유세단을 북구로 내려보낸다. 특히 이날 오후 4시부터 북구 호계동 시장2리사거리에서 중도보수 이미지가 강한 하태경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투입해 박대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13일 민주당과 통합당 그리고 민중당, 정의당 등의 자체판단을 종합하면 중구는 민주당 임동호 후보, 통합당 박성민 후보 등 2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임후보의 추격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는 임·박 양대정당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지면서 선거막판 지지층 결집을 비롯해 또 다른 네거티브 공세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양 정당 선대위가 바짝 긴장모드에 들어갔다.

남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심규명 후보, 통합당 이채익 후보 등 2강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심 후보가 이 후보를 추격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박빙으로 분석했다.

남구을 선거구는 초반부터 막판까지 민주당 박성진 후보, 통합당 김기현 후보 등 2강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가 확실한 승기를 잡으면서도 박 후보의 추격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청와대 하명의혹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문 정부 심판에 방점을 찍은 통합당 김 후보가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시각이다.

노동계의 심장부인 동구와 북구 선거구는 거대 양당후보, 민중당, 정의당의 표심이 예측불허로 치닫고 있어 선거 당일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구는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후보 등 3자구도가 팽팽하게 전개되면서 3당이 각각 ‘우세’로 보고 있다. 정치권에선 상대적 보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통합당 권 후보의 중도 지지층 확산여부와, 진보진영 및 노동계의 강력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민중당 김종훈 후보의 지지층이 각각 선거 당일 확고한 지지로 연결될 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전망된다.

북구 역시 민주당 이상헌, 통합당 박대동, 정의당 김진영 후보 등 3자구도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게 3당 자체 판세 분석이다.

도농복합 선거구인 울주군은 민주당 김영문, 통합당 서범수 후보 등 2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서 후보의 우세 속에 김 후보의 추격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나, 민주당은 박빙으로 보고 있다. 범서권에서의 확실한 지지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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