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당선자 오후 11시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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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당선자 오후 11시께 윤곽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4.1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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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격리자 투표로
오후 6시30분 이후에 개표
비례대표 개표 수작업으로
내일 오전 5시께 마무리 전망
 

13일간의 열전을 벌인 결과인 제21대 총선 울산 6개 선거구 당선자 윤곽은 15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까지 일반 선거인 투표를 끝내고 신종코로나 자가격리 선거인 투표까지 마무리한 뒤 오후 6시30~40분께부터 지역 5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곧바로 개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개표소는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신일중학교,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온산문화체육센터 등 5곳에 마련된다.

시선관위는 관내 사전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뒤 개표했던 과거 선거와 달리 본 선거일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대로 개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도 어느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경합 지역이 아닌 이상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의 경우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익일 오전 4~5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개표일 정당·후보자별 득표 현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이번 총선에서 울산지역 후보자는 모두 28명이다. 28명의 후보자는 지난 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 치열한 여의도행 티켓 전쟁을 벌였다.

중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미래통합당 박성민,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노동당 이향희,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남구갑에는 민주당 심규명, 통합당 이채익, 민생당 강석구, 배당금당 이수복 후보가, 남구을에는 민주당 박성진, 통합당 김기현, 배당금당 박병욱 후보가 각각 1장의 당선증을 두고 경쟁했다.

동구에는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배당금당 우동열,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북구에는 민주당 이상헌, 통합당 박대동, 민생당 김도현, 정의당 김진영, 배당금당 최형준, 무소속 박재묵·박영수 후보가, 울주군에는 민주당 김영문, 통합당 서범수, 배당금당 고진복, 무소속 전상환 후보가 여의도 입성을 위해 대결했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힘 있는 집권여당’에, 통합당 울산선대위는 ‘문재인 정권 심판’에 각각 표를 모아달라고 마지막까지 호소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가 정책 대결을 펼치기 보단 흑색선전, 이전투구에 집중하는 등 구태가 속출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각 가정으로 발송된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공보물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도덕성과 자질, 능력 등을 철저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6시15분 지상파 3사(KBS·MBC·SBS)를 통해 발표된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앞서 총선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역대 선거에선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신종코로나 자가격리 유권자들의 표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5분 늦춰졌다.

다만 울산 25.97%, 전국 26.69%를 기록했던 사전투표에 대해선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가 다를 가능성도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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