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어린이 통학용 전기차량 구매보조금에 대한 예산 6억7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6일 올해 승용차 1550대, 화물차 195대, 승합(중형·어린이통학차량) 5대 등 총 1750대의 승용 및 화물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매 지원을 공고했다.
이번 추가 지원 예산은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 총 5대의 구매지원금으로,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현재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는 3개 차종이다. 이 중 카운티 일렉트릭 1종만 울산의 주력산업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산 차량이다. 따라서 시는 현대자동차 카운티 일렉트릭 구매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국비의 40%로 시비 보조율을 정했다. 나머지 두 개 차종의 시비 보조율은 국비의 10%다.
승용 및 화물 전기자동차 지원 대상은 울산시에 등록된 어린이통학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기승합차를 신차로 구입하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하는 차량에 대해 지원율을 차별화함으로서 지역 기업 활성화 및 국산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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