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삼호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숙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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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삼호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숙소로 활용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5.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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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삼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전경.
울산 남구 ‘삼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폐쇄 약 3년 만에 리모델링을 거쳐 직원 숙소로 재운영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무거동 1252-12 일원에 위치한 삼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선정되면서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역 역량 강화, 주민참여 사업 발굴 등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됐다.

도시재생 사업이 종료된 뒤 센터도 쓰임을 잃고 2022년 10월 폐쇄됐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가 이어졌다.

1층만 겨우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사용되자 남구는 2023년 국외자매도시 교류 공무원 및 직원 숙소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하반기에 활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요조사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보되지 않아 리모델링 추진이 불가능해졌고, 1년간 답보 상태가 이어졌다.

남구는 해당 건물의 다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봤지만 마땅한 쓰임을 찾기가 어려웠다. 건물은 전체가 빌라로 구성돼 사무실로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남구는 관내 공무원의 복지 차원에서 타 시도가 아닌 울산 내 다른 구군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경우까지로 수요층의 범위를 넓혔다. 이후 다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충분한 수요를 확인해 건물 활용이 가능해졌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옥상 방수와 계단 등 일부 보수공사는 진행했고 추경을 통해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 중 입주자 선정을 마치면 올해 중으로 다시 건물 활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구는 현재 국제 우호교류도시가 6곳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만큼, 향후 국외 교환공무원 교류 시에도 해당 직원의 숙소로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외 교환공무원 교류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숙소를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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