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해 제28회 울산고래축제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산시민 외 타지 관광객들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다만 축제와 행사 기간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등 시기에 따른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남구는 사계절 즐길 거리 확충을 위해 우선 올해도 계절별 특색 있는 행사와 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4월 그린차박 페스티벌, 6월 수국페스티벌, 8월 호러축제, 9월 울산고래축제 등 남구를 대표하는 행사와 축제를 개최한다. 4월 고래바다여행선 연안투어 출항식과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10월 추석 연휴 이벤트 등 중간중간 생활 밀착형 이벤트도 구성해 장생포에 가면 1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장생포 불꽃쇼와 SK저유탱크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상설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문화예술창작촌 4곳과 울산함, 웰리키즈랜드 등 실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남구는 사계절 명품관광 장생포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이채권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래문화특구 관광활성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남구 문화관광국장, 문화예술과장 등과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문화재단 관계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TF팀은 각자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고래문화특구 관광자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하면 장생포라는 공식이 당연시되도록 사계절 명품관광 장생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사계절 내내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된 장생포를 필두로 500만 남구 관광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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