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정확한 악취 영향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덕계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덕계·소주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실태조사를 벌인다.
또 해당 지역에 위치한 웅상농공단지·매곡그린공단·덕계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과 축사를 대상으로 대기질과 확산 예측 모델링, 현장 후각 악취 등을 조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역 악취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악취 발생원 규명과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해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환경부의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덕계·소주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지능형 불법 대기배출시설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우심사업장을 선별한 뒤 사전 기술진단을 통한 사업장별 맞춤 방지시설 개선에 총 사업비 2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양산시는 악취 발생·노후화 등의 사유로 방지시설 개선이 필요하지만 영세한 기업 여건으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사업장의 악취 방지시설 개선이 가능해져 악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영세한 기업들의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만 열악한 자금 사정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들의 시설 개선이 가능하도록 지원에 나서 악취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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