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예회관 5~11월 진행
오늘부터 수강생 모집
전원경의 그림 콘서트에
희곡 낭독교실·실기과목 등
7개월 28회 분량으로 마련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하는 시민 문화강좌 ‘아트 클래스’가 올해는 더욱 탄탄한 구성으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개강 일정이 늦어졌지만, 상·하반기 강좌를 하나로 묶어 어느해보다 풍성한 강좌가 탄생했다.
울산문예회관은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되는 ‘아트 클래스’ 수강생을 2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과목은 ‘전원경의 그림 콘서트’ ‘희곡 낭독교실’ ‘실기 과목’ 등이다.
먼저 강연(Lecture)과 공연(Concert)이 합쳐진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전원경의 그림 콘서트’가 올해 다시 울산시민과 만난다.
올해는 ‘예술과 인생’을 주제로 △예술과 자연 △노동과 휴가 △사랑과 이별 △예술과 일상 순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희곡 낭독교실’은 올해 신규 개설된 강좌다. 희곡을 애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24회에 걸쳐 강의된다. 강의 진행은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인 김현정씨가 맡았다. 김씨는 “강의형 교육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으로 연극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됐던 실기 분야는 기존의 미술, 사진, 서예 분야에서 생활예술 분야까지 확대해 총 19개 강좌로 주·야간 상시 운영된다.
신규 과목으로는 정물 드로잉, 인체 크로키, 캘리크라피, 파스텔화, 색연필화, 감성사진, 예술사진 등이 있다.
그동안 5개월간 약 20회 가량으로 진행됐던 실시 강좌들이 올해는 7개월동안 28회 분량으로 마련된다.
울산 문예회관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차별화된 예술 콘텐츠로 강좌를 구성했다”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흥미로운 강좌로 녹여내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 창의적 사고 확장의 계기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226·825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