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 급여 2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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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 급여 20% 반납
  • 김창식
  • 승인 2020.04.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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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3개월간 50%반납, 롯데지주·쇼핑 임원 20% 동참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급여를 20%이상 자진 반납한다.



◇현대차

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 20%를 무기한 반납한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들이 급여 2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부진으로 어려웠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했다.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20일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은 이달부터 6월까지 급여 중 5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임원 28명과 사외이사 5명도 같은 기간 급여 중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앞서 지난달에는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쇼핑 임원들도 같은 기간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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