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월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 들어 6개월만에 1000건대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 여파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향후 감소세가 전망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618건으로 전월(2272건)대비 28.8% 감소했다.
울산은 지난해 10월(2020건)부터 11월 2422건, 12월 2595건, 1월 2198건, 2월 2272건 등 5개월 연속 월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으나, 지난달 6개월 만에 1000건 대로 거래량이 떨어졌다.
다만, 부동산 침체기였던 전년동월(1124건)과 비교해서는 주택 매매거래량이 44.0%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 울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1분기 기준으로도 6088건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0.5%, 5년평균대비 34.8%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코로나로 인해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며, 3월 매매거래량에도 코로나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 아파트시장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울주군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감소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주군은 4월 들어 코로나로 인한 거래량 감소 등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이 4월1주 0.15%, 4월2주 0.13% 등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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