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과학 아닌 인문학 시점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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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과학 아닌 인문학 시점 재조명
  • 김봉출 기자
  • 승인 2020.04.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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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창의인문교육·연구센터

총서 ‘인문사회과학과 융합’ 출간

5장 구성…진행 학술활동 집대성
▲ UNIST 창의인문교육연구센터에서 출간한 ‘인문사회과학과 융합: 이공대생을 위한 창의인문교육을 중심으로’.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가 과학과 공학 분야에 집중돼있던 ‘융합’을 인문사회과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도서를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UNIST 기초과정부 창의인문교육·연구센터(센터장 윤새라)는 총서 ‘인문사회과학과 융합: 이공대생을 위한 창의인문교육을 중심으로’를 출간했다. 책은 모두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총서는 연구센터가 지금껏 진행해온 학술활동을 집대성해 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창의인문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특히 융합 교육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인문사회과학의 주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그 중심에 있다.

총서에는 총 7명의 UNIST 교원이 참여했다. 기초과정부의 김정연 교수(응용언어학), 이주영 교수(역사학), 이재연 교수(국문학), 최진숙 교수(인류학),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곽영신, 김성필 교수(인간공학), U교육혁신센터의 손경아 교수(교육공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했다.

‘인문사회과학과 융합’은 5개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국내외 고등교육에서 이뤄져 온 인문사회 교육의 우수 융합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했던, 창의인문교육·연구센터의 연례 워크숍 발표 사례를 살펴보고, 2장은 UNIST 교육현장의 실제 융합과목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3장과 4장에서는 다양한 전공자들의 융합연구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3장은 ‘병렬과 상보적 연구를 넘어서는 융합은 가능한가’를 제목으로, 교수들 간 융합연구 사례를 전한다. 인류학자인 최진숙 교수와 인간공학 분야 곽영신, 김성필 교수가 함께 진행한 실제 융합연구 활동을 살펴보며 제목의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간다.

4장은 이공계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진행한 융합 프로젝트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마지막 5장은 영어공용정책과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인문사회 교육의 융합을 다룬다.

총편집자이자 공동저자인 김정연 교수는 “창의성 교육과 융합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육계 종사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UNIST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통해 제시했다”며 “융합에 있어 인문사회학의 역할과 정체성은 연결을 통해 분명해지는데, 총서에서도 각 장의 연결을 통해 이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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