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갈치·오징어, 갈수록 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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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갈치·오징어, 갈수록 귀해진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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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 생선인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 생산량이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월 고등어 생산량은 5608t으로 전달보다 72.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평년과 비교해도 각각 38.1%, 10.9% 감소한 양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황이 좋지 않고 기상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고등어 생산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등어 산지 가격은 ㎏당 5937원으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전달보다 28.4% 올랐다. 도매가격도 전달보다 6.7% 상승했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3620원으로, 평년과 지난해 대비 각각 21.8%, 23.3% 올랐다.

지난 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 대비 8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각각 55.6%, 71.1% 줄어든 것이다.

갈치의 산지 가격은 전달보다 32.7% 오른 ㎏당 2만420원이다. 소비자가격도 ㎏당 2만3110원으로 9.0% 올랐다.

오징어의 지난달 생산량은 지난 1월보다 91% 감소한 194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0%, 평년 대비 91.3%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센터 관계자는 “동해 중남부 해역에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됐지만 자원 밀도가 낮아 생산량이 적었다”고 말했다.

생산량이 줄면서 오징어(신선냉장)의 산지가격은 ㎏당 8059원으로 전달 대비 18.3% 올랐다. 이는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50.9%, 70.7%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가격은 평년과 지난해에 비해 각각 36.7%, 10.7%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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