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도 화학 산업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이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고부가 사업 구조로 사업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각 사업을 수시로 재정립하고, 고부가 사업은 자원을 집중해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적자 사업은 과감한 운영 축소·조정 등을 실시해 사업 구조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생산 거점 건설도 올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부진 여파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고, 이에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롯데케미칼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황민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상무)이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또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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