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내 연산 100만대 생산체계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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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내 연산 100만대 생산체계 구축 완료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3.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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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거점 생산시설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고, 미국 내 연산 100만대 규모 생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HMGMA는 현대차 그룹의 미국 내 전략 생산 기지로 자동화 제조기술과 지능화·유연화로 제조혁신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이다. 최신 자동화·AI(인공지능)·IT 기술 등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실증한 첨단 제조 기술이 도입됐다.

현대차는 앞서 2022년 10월 HMGMA 첫 삽을 떴고,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현대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양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아 모델도 추가 생산하고,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종도 내년에 추가 투입해 미국 시장의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또 내달 3일부터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가운데 현대차는 향후 20만대를 증설해 미국 내 생산 규모를 120만대로 확대한다.

HMGMA 부지 내에 완성차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4개 계열사가 공장을 운영해 차량 핵심부품과 배터리셀 등을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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