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하반기 고용조사
경영·회계 사무직 8만7천명 최다
전국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 평균임금 100만원 밑돌아
지난해 하반기 기준 울산의 취업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산업분야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으로 6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영·회계 사무직 8만7천명 최다
전국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 평균임금 100만원 밑돌아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취업자는 총 57만6000명으로, 이중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이 6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울산에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가 다수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시·도중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의 취업자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울산이 유일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에 다음으로 울산의 취업자가 많은 상위 산업분야는 음식점 및 주점업 5만3000명,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4만3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3만7000명, 교육 서비스업 3만7000명 등의 순이었다.
직업중분류별로 보면 울산의 취업자가 가장 많은 직업군은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으로 8만7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계제조 및 관련기계 조작직 4만4000명,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 4만1000명,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 3만6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 3만1000명 등이었다.
임금수준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임금근로자 2074만7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0.1%로 집계됐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3.1%, 200만~300만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원 미만은 17.0%, 400만원 이상은 17.9% 등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4~31%에 달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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