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고양 소노를 94대79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30승 2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흐름을 보였다. 1쿼터에서는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과 장재석이 활약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들어 소노가 반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장재석은 골밑 돌파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를 통해 내외곽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이날 장재석은 10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소노의 추격을 차단했다. 결국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3득점을 올렸고, 숀 롱이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서명진(17득점 7어시스트), 이우석(11득점)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창원 LG, 수원 KT와의 2위권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창원 LG는 30일 열린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대 72로 대파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서 본사는 현대모비스 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구단 홍보 등에 도움을 준 본사를 비롯해 울산시와 방송사 등 유관기관 및 언론사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