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배로 울산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순위가 4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의 지휘 아래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질 공격수 에릭과 허율이 최전방에서 활약했고, 미드필드에서는 루빅손, 김민혁, 고승범, 엄원상이 지원했다. 수비진은 김영권, 강상우, 서명관, 최석현이, 골문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울산은 전반 18분 고승범의 코너킥에 이은 에릭의 슈팅과 엄원상의 크로스 등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울산은 윤종규와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후반 34분 포항이 이호재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울산은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끝내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울산은 최근 이어오던 4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됐고, 리그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울산은 내달 1일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2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나선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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