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테크 기업’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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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테크 기업’ 전환 본격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3.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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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를 개최하고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Software-defined Vehicle)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안 등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Pleos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날 차량 제어 운영체제 ‘Pleos Vehicle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도 함께 공개했다. Pleos Vehicle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다. 이는 E&E(Electrical & Electronic·전자·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를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카메라와 레이더 기반 인식, AI 딥러닝 판단 구조 위에 모델 경량화를 지속하며, 차량에 최적화된 신경망 처리 장치(NPU)와 대규모 학습 인프라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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