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 울산시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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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해결 울산시에 적극 협조”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4.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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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출범 앞두고 미래통합당 울산 당선인 5명 회동
▲ 울산지역 미래통합당 총선 당선인들이 지난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김종인 비대위 체제 관련
원칙적으로 반대입장 표명
김기현 원내대표 도전 땐
지원모드 전환 의견 모아
상임위 배정 관련 조율도

21대 국회 등원을 준비중인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5명의 당선인들은 지난 21일 지역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를 활동을 비롯해 지역현안에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산시당 등에 따르면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당선인들은 최다선 4선 중진 김기현(남을) 당선인을 비롯해 3선 당선인 이채익(남갑) 의원,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 당선인 등 5명이다.

특히 통합당 당선인들은 회동에서 총선 참패 후 당지도부가 자중지란에 빠진 현실에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설령 비대위 체체가 출범하더라도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만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기현 당선인은 22일 “중앙당 조사에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 “당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를 한 상태에서 비대위 체제보다는 혁명적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패의 원인을 분명히 알아야 된다. 지도체계는 40대 당대표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당내에서 우선 찾아야 하고, 없다면 당 밖에서도 합당한 인물을 찾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21대 국회 등원을 전후해 당의 정상화 등을 모색하기 위해 당내 4선 이상인 9명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이채익 의원은 이날 “빨리 당의 체제를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비대위 체제는 8월까지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5명의 당선인들은 대체로 김 비대위원장 체제에 반대기류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울산 당선인들의 비대위 활동 또는 당 원내대표 도전 등의 여부가 주목된다.

울산 당선인들은 또 최다선 김기현 당선인의 원내대표 도전이 현실화 될 경우 직간접 지원모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이어 당선인별 상임위 조율은 시간을 두고 원내지도부 선출후 가닥을 잡기로 했다.

서범수·권명호 당선인은 이날 “어제 당선인들이 모여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개진했고 절충점을 찾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당선인별 상임위는 함구했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시의 발전과 울산시민들을 위해 당이 비록 다르지만 국비확보 및 현안사업 해결 등 송철호 시정부에 협조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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