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전 상대로 ‘첫 승 추억’ 되살린다
상태바
울산, 대전 상대로 ‘첫 승 추억’ 되살린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율
▲ 윤재석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기존 6월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리그1 18라운드 경기를 앞당긴 것이다.

현재 울산은 3승 1무 2패 6득점 승점 10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대전은 4승 1무 1패 10득점 승점 13점 선두로 울산이 승리하면 같은 승점이 된다.

울산은 지난 29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6라운드이자 183번째 동해안더비에서 0대1로 패했다. 최근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마감했다.

심기일전한 울산은 포항전 이후 빠르게 회복에 집중했다. 김판곤 감독 주도하에 경기 리뷰와 분석을 통해 선수들과 장단점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은 포항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미드필더 고승범이 지난 16일 수원FC 원정(1대1 무승부)에 이어 포항전도 출격해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와 장신 공격수 허율이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장시간 호흡을 맞췄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청주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은 최석현도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며 서서히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포항전에서 선발로 나선 최석현은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선수 운영 폭을 넓혔다.

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역대 전적에서 35승 19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2라운드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연속골로 2대0,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중원 사령관 보야니치가 2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에도 울산은 쾌조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과 최상의 조합으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수정하고 연습해서 대전과 홈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