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로 대전은 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5승 1무 1패 승점 16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한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울산은 3승 1무 3패 승점 1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당초 이번 일정은 오는 6월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앞당겨졌다.
대전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운도영의 패스를 받은 신상은의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10분 신상은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김현욱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0대2로 격차가 벌어졌다.
울산은 전반 막바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박민서가 왼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고, 전반 48분 이희균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18분 올시즌 울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공격수 주민규에게 오른발 발리슛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주민규는 친정팀을 배려해 골 세리머니를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예우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5일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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