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당선인 경제공약]일자리·신성장 동력 창출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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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당선인 경제공약]일자리·신성장 동력 창출에 ‘한목소리’
  • 김창식
  • 승인 2020.04.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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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구 박성민·남구갑 이채익·남구을 김기현
▲ 박성민 중구 당선인, 이채익 남구갑 당선인, 김기현 남구을 당선인(왼쪽부터)

박성민 “장현첨단산단 조기 준공·GB 해제 지역 확장”
이채익 “3000억 투입 수소특화단지 유치 최우선 총력”
김기현 “미래車 개발거점 등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4·15 제21대 총선에서 울산지역 5개 구·군 6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당선인들은 일자리 창출, 산업도시의 경쟁력 회복과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다양한 지역 개발·경제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공약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추진해야할 사업이나, 당선자들은 국비확보와 중앙부처 설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 총선 당선인들의 지역 개발·경제 관련 공약은 점검, 울산과 지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점검해 본다



◇중구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당선인은 “혁신도시를 유치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확장하고, 대학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점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중구 장현첨단산업단지 조기 준공, 기업유치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 북쪽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해 장현산업단지 인근에 수소산업, 친환경자동차 등 4차산업 추진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우정혁신도시 내 신세계그룹의 대형쇼핑몰(또는 백화점) 조기 착공을 독려하고 호텔, 공공병원, 대학유치 등을 통해 중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을 성남동 원도심까지 확대 추진해 태화강 대공원과 울산시립도서관, 원도심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연계하는 ‘태화강 번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및 특화육성, 종가로 확장(7~8차선), 제2명촌교 신설(반구동~삼산동)도 공약했다.



◇남구갑

미래통합당 이채익 당선인은 “재선의 경험으로, 3선의 힘으로 울산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목표로 뛰는 이 당선인은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 사업예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수소특화단지 유치 공약을 최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수소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울산시가 추진할 수소융복합클러스터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내최대 규모의 수소산업단지로 성장할 있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옥동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으로 행복문화복합타운 조성을 약속했다. 옥동에 있는 법원, 교육, 대공원 등 기존 우수한 정주 여건과 함께 행정·문화기능을 추가하면서 제2혁신도시 유치를 비롯해 행정, 문화기관을 비롯해 예비군 훈련장과 연결되는 둘레길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도시재상뉴딜사업(신정, 옥동, 삼호동)과 신정동 일대를 신정동지역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해 상권활성화구역 지정과 예산(80억원)을 투입하는 신정동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도 공약했다.



◇남구을

미래통합당 김기현 당선인은 울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도시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도시의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3D 프린팅산업 허브도시로 만들고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의 거점, 에너지 신산업 선도도시, 첨단 소재산업 도시로 만들어 울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공약했다.

또 성장 동력이 식어가면서 위기에 직면한 울산의 제조업을 재건해 르네상스 완성하고, 동북아오일허브 인프라 구축 및 연관산업 육성, 기업지원비즈니스 종합지원센터 구축도 약속했다.

태화강 역세권 개발 추진, 태화강역-신경주역 구간 준고속열차 운행, 제2명촌교 건설, 전통시장 특화사업 육성 등도 지역 경제관련 공약이다.

산업도시의 특성상 울산의 민생경제는 산업단지의 활력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법인세, 지방세 감면 등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파격적으로 도입해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생산성을 유지하는 방안도 기대된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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