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강 PO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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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강 PO까지 1승 남았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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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 현대모비스 프림이 슛하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기며 4년만의 4강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90대72로 제압했다.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모두 4강에 오른 것을 감안할 때 현대모비스는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4강 진출 확률 100%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정관장을 압박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에 팀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23대17로 기선을 제압했다. 숀 롱은 2쿼터에서만 9점을 넣으며 팀이 전반을 15점 차로 앞서는 데 힘을 더했고, 숀 롱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43대28로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를 박무빈의 3점 슛으로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의 연속 6득점으로 52대28로 크게 앞서 나갔고, 한때 33점 차까지 달아나며 여유롭게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74대43으로 31점 차까지 앞서자,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게이지 프림은 21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숀 롱은 19득점 4어시스트로 전반 리드를 견인했다.

서명진(13득점)과 이우석(12득점), 장재석(6득점 8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장재석이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2득점으로 묶는 등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함지훈은 이날 경기 막바지에 투입돼 경기 감각을 점검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의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조직력과 수비, 고른 선수 활약을 앞세우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한테 고맙다”며 “준비한 수비가 3쿼터까지 잘 드러났다. 선수들이 열정,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현대모비스는 일주일간 휴식 뒤 정규시즌 2위인 창원 LG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오는 24일부터 5전 3승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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