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에 부닥친 울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울산TP)는 17일 울산TP 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울산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또 지역 경기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역경기동향브리프’ 지표 고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통계 기반의 정책 수립과 위기 대응 역량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울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실태조사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이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협조도 요청했다. 해당 조사는 향후 정책 수요 발굴과 위기 대응 실효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TP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지역의 산업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응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