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당초 6월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참가 일정으로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
울산은 지난 주말 강원 FC에 1대2로 패하며 4승 2무 4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4득점 6실점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골에 불과한 점도 문제다. 3실점 경기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과 안정감 모두 아쉬운 모습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안양전은 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울산은 지난 3월 포항과 4월 대전과 강원에 잇따라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경험한 바 있다. 상승세의 안양에 덜미를 잡히면 두 번째 연패에 빠질 수 있다.
아울러 울산은 주말에 김천 상무와의 중요한 경기도 앞두고 있다. 안양전에서 분위기 반전과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는 5위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팀 전력에서는 울산이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기세는 안양이 우위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울산은 시즌 개막전에서도 안양에 극장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한 바 있다. 지난 경기 설욕과 4연패를 위한 상위권전경쟁 발판 마련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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