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울산 초선 국회의원 당선인 인터뷰]“산업·관광 어우러진 중구를 선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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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울산 초선 국회의원 당선인 인터뷰]“산업·관광 어우러진 중구를 선물할 것”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4.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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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구 박성민 당선인
▲ 제21대 국회에 초선의원으로 입성하는 박성민 울산 중구 당선인. 그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발전을 통해 떠나는 울산이 아닌, 돌아오는 울산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현첨단산단 유치·반기업 규제 완화 법안 제1호로 추진

지역 콘텐츠 육성사업 통해 중구만의 스토리 만들기 중점

구청장 경험 살려 초선 한계 극복·진정한 민생정치 실현

제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울산 6명의 당선인 중 절반이 초선의원이다. 시·구의원과 구청장을 역임한 박성민(중)·권명호(동) 당선인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직을 두루 거친 서범수(울주) 당선인이다. 3명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 이들은 그동안 쌓은 정치·행정 경험에 초선의 패기까지 더해 울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예열에 한창이다. 본보는 초선 당선인들의 국회 입성 각오와 주요 활동 방향 등을 소개한다.



소위 ‘문풍’(문재인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 울산 중구청장의 꿈이 좌초됐다. 그리고 정치적 재기 시점을 엿보다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5선 정갑윤 의원의 용퇴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박성민 당선인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청장과 국회의원의 역할은 다르지만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선 동일하다”며 “구청장 시절 느꼈던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의정활동을 펼쳐 떠나는 울산이 아닌, 돌아오는 울산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선거 낙선이 오히려 국회의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 소감은.

“ 지방선거 낙선 이후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시민들께 기억되고자 절치부심 해왔다. 그러한 바람이 이번 선거로 지역주민들께 전해진 것 같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구청장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왔지만 아직 만나야 할 지역 주민 분들이 많이 있다. 그 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진정한 민생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1호 법안으로 생각해둔게 있는지.

“중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기업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반기업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법안이 될 것 같다. 적대적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살아나 지역 경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관련 국비 확보는 최우선 과제인데.

“정부의 예산 집행에 있어 당위성과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장·단기적으로 분류해 시민들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때 시행되는데 필요한 예산을 요구한다면 정부와 여당에서도 외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국구청장협의회 회장 당시 맺었던 중앙 정치의 인맥과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초선 야당의원이라는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인지.

“구청장 재직 당시 주차장 설치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때보다 퇴보한 것같아 아쉬운 면이 있다.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핵심은 유동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로, 원도심에 밀집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비인구를 모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이 절실하다. 국비를 통해 지역 콘텐츠 육성사업을 추진해 중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청년창업가 육성 및 지원책도 강화할 생각이다. 또한 서울의 특성화 거리에서 보듯이 단기간 성장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로 활성화 된 원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업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7월의 국가정원 지정이다. 그동안 시민들의 안식처였던 태화강 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유입되게 국가정원 위상에 걸맞는 관광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중심 울산 중구를 구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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