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는 전기차 배터리 시험 전문기업 ‘세인이엔지’를 울주군 언양읍 KCC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TP에 따르면, 세인이엔지는 배터리 신뢰성평가와 국제 규격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울산TP와 협력해 시험 방법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는 총 450억원이 투입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재시험 시설(높이 23m, 집진용량 8000CMM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울산은 민간 배터리시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세인이엔지의 울산 이전은 지역 내 시험역량 확보와 시험물량의 국내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장 이전으로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울산TP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인력 지원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 유치는 울산TP의 맞춤형 지원사업의 성과로 지역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령 울산TP 자동차기술지원단장은 “세인이엔지의 울산 이전은 지역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울산이 2차전지 시험평가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TP는 혁신지구(그린카 기술센터)에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팩 안전성 평가장비를 두왕지구의 울산TP 이차전지기술지원본부로 이전해 이차전지 전주기 지원을 위한 실증지원 인프라 집중화를 추진하는 등 이차전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운영을 위한 이차전지 통합관리센터의 건축이 동일부지에 예정되어 있어, 집적화된 이차전지 전주기 실증인프라와 주요 혁신기관과 연계하여 울산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게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있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울산TP내 자동차기술지원단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집접단지로 육성하기위해 연구개발, 장비지원, 입주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자동차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R&D 지원을 통해 울산의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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