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C는 2014년 미국에서 시작돼 해양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국제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70여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민간 기업, 시민사회 단체 등 약 3000명이 참가한다.
해양 보호구역 확대,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 육성, 해양 플라스틱 저감, 친환경 선박 연료 전환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고 있다.
UPA는 오는 30일 사이드 이벤트 세션에서 ‘암모니아를 활용한 해운 탈탄소화’(Seminar on Ammonia as Clean Shipping Fuel towards Shipping Decarbonization)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메탄올·LNG·암모니아 연료 기반 항만 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 연료공급(벙커링) 실증 사례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UP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울산항을 글로벌 청정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이 암모니아, 메탄올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의 공급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단계별 투자와 민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OC는 30일 ‘지속가능한 수산업’ ‘해양 오염’ ‘해양 안보’ ‘디지털 오션’을 주제로 한 전체 세션을 끝으로 폐막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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