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E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16일자 사회면 ‘신문으로 세상 배워요’ 기사는 NIE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문활용교육(NIE)을 적극 활용하는 초등학교를 소개하고 취재한 내용이 좋았고 공감 100%였다. 훌륭한 교육 과정의 일부분이라 생각되고 교육청과 유관단체가 적극 참여하도록 언론에서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학교가 정답만 맞추는 훈련기관이 아니라 세상을 알게 하고 사회성을 키우면서 사고력을 높이는 배움의 장에 NIE교육을 활용하는 학교와 하지 않는 학교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비교 분석한 취재내용도 기대해 본다.
위기의 건설업계 실태 취재를
◇정선숙(가람조경 대표) 위원= 23일자 8면 ‘벼랑끝 내몰린 울산 영세주택건설사업자’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요즘 건설경기 불황으로 종합건설업체도 힘들지만 이 보다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는 더 어렵다. 대형 종합건설업체가 고의적으로 파산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한 업종만 다룰 게 아니라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실태를 세세하게 취재해 보도를 했으면 한다.
모금액·집행사업 등 공유해야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역대 울산 최악의 대형 산불 이후 각계 각층 시민 및 단체 등 관심과 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소중한 마음의 산불피해 성금을 값어치 있고,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시스템적으로 체계적으로 쓰여져야 할 것이다. 전체 모금 금액, 총 집행사업 규모 등도 공유가 되었으면 한다. 관계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주민 대상 공청회 같은 토론과정도 필요할 것 같다. 2003년에 북구 무룡산에 큰 산불이 났을 때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남아있는 ‘시민 1인 1그루 1만원 헌수운동’으로 이름표 달아주기와 사후 관리 관심 갖기 등도 참고해 볼만한 좋은 사례라 생각된다.
호국보훈사업 널리 알려야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1일자 ‘의미 새기는 빵 만들기’ 기사에 울산보훈지청은 울산과학대 호텔조리제빵과 협업해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는데, 150여 상자 분량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었고 다음날 언양시장 일대에서 진행될 언양4·2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실습 사진뿐 아니라 행사 당일 재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일자 릴레이기고 ‘울산에서 울려퍼진 그 날의 만세 함성’에서 울산보훈지청은 울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숭고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선열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기념사업은 향후 릴레이 기고를 통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가 경상일보를 통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장애인 시설 문제점도 살펴야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4일자 3면에 ‘산림수종 변경…소방헬기 교체 본격화’ 제하 기사는 보다 현실적으로 산불 예방에 관한 기사로 보여진다. 울산시는 2025년 소나무 재선충 방제비용으로 32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인위적인 수종 변경보다 방제를 하지 않고 자연적인 수종 변경 등 보다 더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조금은 더 설득력 있게 추가적인 취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4일자 사회면 ‘태연재활원 상습학대’ 기사 등 관련 사실만 취재한 내용이 네 차례 가량 지면에 실렸는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설과 관련된 문제점도 함께 취재가 되었으면 보다 더 태연재활원의 문제점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울산, 미 상호관세 파급여파는
◇우희태(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부회장) 위원= 4월 한달 최대 관심사는 미국 상호관세 발효다. 10일자 1면 톱기사로 ‘관세·환율 이중고 울산산업계 비명’이라는 제목으로 배치해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기사와 지면배치로 생각된다. 다만 경제면에 구체적 관련 기사가 뒤따랐다면 좋았을 것으로 본다. 15일자 ‘고물가에 가성비 맛집 구내식당·한식뷔페 인기’ 28일자 ‘사랑방에서 교육의 장으로…진화하는 경로당’ 기사는 중요성을 감안해 사회면 톱기사로 선정했으면 스트레이트가 아닌 박스기사로 처리했다면 조금 더 주제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부각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장 누빈 산불 취재 돋보여
◇김학찬(UNIST 대외협력실장) 위원= 25일자 1면 톱기사 ‘울주산불피해 돕는 손길 끝이 없다’와 22일자 1면 톱기사 ‘최악산불 한달 “TV속 불만 봐도 가슴 철렁” 기사가 돋보였다. 역대 최악의 울주군 산불 피해에 대한 시의적절한 후속 보도였다. 취재기자가 피해 현장을 누비며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어려움과 바람을 생생한 인터뷰로 잘 담아냈다. 아울러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시민과 기업들의 성금 릴레이 현황을 꼼꼼하게 챙겨 보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재난 사고의 경우,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피해 주민들의 노력과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은 독자들이 항상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청년 일자리문제 지속 관심을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위원= 4월11일에 보도된 ‘울산·경남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박람회’에 우리 농협은행도 참여하면서,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 경상일보가 박람회 개최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고, 현장의 분위기나 구직자·참여기관의 목소리를 담은 심층 보도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다양한 시각을 독자들에게 전해주었다. 박람회 개최가 지역 인재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구체적인 채용 성과나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후속기사를 당부한다.
특수재난훈련센터 활약 기대
◇권혜옥(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 센터장) 위원= 노후산단과 산업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재폭발 사고는 늘 울산에 ‘화약고’ 또는 ‘위험한 도시’라는 꼬리표를 따라다니게 했다. 그런 점에서 10일자 3면에 ‘특수재난훈련센터’ 개소식 기사는 울산시민이자 재난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재난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고, 예방에서 중요한 것이 교육·훈련이다. 특히, 특수재난훈련센터에 플랜트와 탱크로리 화재·누출, 옥외탱크 화재 등 실제 울산에서 발생 할 가능성이 높은 사고에 대한 교육 및 훈련 과정이 준비됐다는 소식은 산업도시인 울산이 재난예방 거점도시로 가기 위한 중요한 첫 발자국이라고 생각된다. 향후 다양한 교육 및 훈련이 특수재난훈련센터에서 운영되고, 사고예방에 기여했다는 기분 좋은 후속기사를 기대해본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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