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체육협회는 지난 2일 튀르키예 전통활쏘기 연맹 대외협력위원인 자페르 메틴 아테스(Zafer Metin Atas)가 울산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자페르는 대회 개최와 관련해 울산시 궁도 해외명예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정진익 울산궁도협회장, 함명섭 강원궁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촉된 자페르 위원은 궁도 국제학술세미나 및 세계궁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협력에 힘을 쏟게 된다.
위촉식 이후 실무회의에 참석한 자페르 일행은 대한민국과 울산시가 가진 활쏘기 문화의 우수성 및 궁도의 세계화에 공감하며 대한궁도협회, 울산시체육회와 궁도 거점도시 울산의 역할을 모색했다.
세계 활의 시원임을 알리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50개국 각국 대표단 100여 명과 국내 전통활쏘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2025 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어 국제학술대회, 경기종목 논의, 세계궁도연맹 창립 논의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총상금 7만달러 규모의 ‘2025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24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10개국이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체육회는 궁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초중고 궁도교실’과 ‘시장배 전국궁도대회’, 세계궁도연맹 본부 유치와 국제대회 정식 종목 선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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