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17~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6라운드에 걸친 2025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과거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계승한 대회로, 올해로 20년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 차종 간의 실력 대결인 원메이크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돼 드라이버의 기술과 전략이 승부를 가른다.
2025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기반 eN1 컵 카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가 출전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경쟁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클래스가 운영된다. 이들 차량은 양산형 N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제 주행 성능을 검증받는다.
올 시즌은 용인 개막전에 이어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2라운드) △9월 인제 스피디움(3라운드) △10월 용인 스피드웨이(4라운드) △11월 용인 스피드웨이(5·6라운드)까지 이어진다.
특히 3라운드는 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의 공동 개최가 예정돼 국내 레이스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TCR 시리즈를 통해 팀 부문 2회, 드라이버 부문 5회 종합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의 우승자를 초청해 국내 선수들과의 글로벌 교류전도 펼쳐진다.
현장 이벤트도 한층 강화된다. 레이싱 시뮬레이터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 powered by 로지텍 G’, 전문 드라이버와의 동승 체험 ‘N 택시’, 어린이 대상 ‘N 미니카’ 경주와 서킷을 순회하는 ‘서킷 사파리’ 등이 매 라운드별로 열린다.
올해 신설된 N 트랙 데이는 N 모델 및 N-Line 차량 보유 고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직접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팬 참여 폭을 넓혔다. 개막전이 열리는 용인 경기장에서는 ‘내 N 굿즈 만들기’ ‘N 키즈존’ ‘잔디 광장 관람석 운영’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