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카리스마, 결단력·의사결정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있다. 또 어떤 리더십 학자는 배라는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고도 한다. 리더는 조직에 존재한다. 한마디로 조직을 이끄는 사람, 그리고 조직은 사람, 자원, 시스템의 집합체로 집합체를 구성하는 이유는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서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란 배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조직의 공통 목표는 하나 헌법 제 10조에도 나와 있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이다. 모든 국민은 안정이 보장된 행복한 삶의 질 성장과 지속성을 어느 후보가 좀 더 보장해 줄 수 있느냐를 고심하고 투표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들은 무엇이 있을까? 자기계발, 창의성, 동기부여, 소통, 공감능력, 시간 관리, 코칭, 신뢰구축, 책임감, 결단력, 관계구축, 전략적 사고, 권한위임, 위기대응 능력, 변화관리, 비전 제시 등등 정말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특히 구성원 육성, 팀워크 강화, 구성원의 성과와 조직의 목표 일치화, 권한위임, 위기대응·변화관리, 비전 제시/실행은 핵심 중의 핵심으로 봐야 할 역량으로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을 잘 살펴 혹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도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제때 옳은 판단을 하는 것’. 여기에 리더가 사용하는 언어가 중요하다. 옳은 판단을 위해서는 주관과 관행적 판단을 배제한 현장 정보(팩트)가 필요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Detail 한 현장의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이 현장 정보는 바로 구성원이 제공하게 된다. 그렇다면, ‘구성원은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이고 반면에 ‘리더는 정보를 얻는 수혜자’ 가 된다. 나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 시대의 리더는 제왕적 리더가 아닌 언제든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어서 와!”로 환영하고, 구성원을 통해 얻은 정보를 고맙게 여길 줄 알고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는 리더를 원한다. 그리고 제공 받은 정보에 대한 피드백을 의무와도 같은 것으로 여기는 리더의 자세를 요구한다. 리더의 피드백은, 첫 번째, 개인에게는 자신의 업무수행을 평가하고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학습 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조직(기업)에는 직원 개인과 조직의 목표를 일치시킬 수 있게 하며, 구성원이 조직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게 움직이도록 지원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구성원에게 피드백할 때 먼저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것은 그들의 노력과 과정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다. 이렇듯 의미 있는 피드백은 조직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내어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하게 된다.
고마움을 표현한 효과는 첫째 구성원의 노력을 먼저 인정하며 그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느끼고, 리더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높아지게 된다. 둘째 노력을 인정받을 때, 구성원은 자신의 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이는 그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의욕을 촉진시킨다. 셋째 노력을 인정받은 구성원들은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는 긍정적인 행동을 발전시키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게 된다. 넷째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감사의 말부터 듣게 되면, 피드백을 개인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건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방어적인 태도는 줄고 피드백의 본질적인 목적인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게 되며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구성원들이 결과를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게 한다.
정은혜 한국지역사회맞춤교육협회장